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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권하는 사회

어찌하였든지 이 세상에 제일 좋고 제일 귀한 무엇이라 한다. 마치 옛날 이야기에 있는 도깨비의 부자(富者) 방망이 같은 것이어니 한다. 옷 나오라면 옷 나오고, 밥 나오라면 밥 나오고, 돈 나오라면 돈 나오고… 저 하고 싶은 무엇이든지 청해서 아니되는 것이 없는 무엇을, 동경에서 얻어가지고 나오려니 하였었다.
어찌하였든지 이 세상에 제일 좋고 제일 귀한 무엇이라 한다. 마치 옛날 이야기에 있는 도깨비의 부자(富者) 방망이 같은 것이어니 한다. 옷 나오라면 옷 나오고, 밥 나오라면 밥 나오고, 돈 나오라면 돈 나오고… 저 하고 싶은 무엇이든지 청해서 아니되는 것이 없는 무엇을, 동경에서 얻어가지고 나오려니 하였었다.
현진건(1900-1943) : 대한민국 대구 출생 소설가, 언론인, 독립운동가. 호는 빙허(憑虛) 이다. 그의 대표작으로는 <빈처>,  <술 권하는 사회>,  <운수좋은 날>, 등이 있으며, 일제강점기에 대한 저항의식을 숨기지 않았던 소설가로, 독립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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